자연, 문화 등을 통해 찾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오디오 비주얼.
오디오 비주얼 아트를 통해 퍼포먼스, 전시 등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는 태싯그룹.
태싯그룹은 오디오 비주얼 작업을 위해 무리지어 날아가는 철새들의 비행에서 ‘플로킹’과 같은 시스템을 찾아내는 등
자연이나, 사회, 문화, 기술 등 다양한 소재에서 ‘시스템’을 찾아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본 전시 작품의 기반이 된 은 모르스 부호를 바탕으로 ‘한글’이라는 시스템을 연결해 만든 작업으로, 한글 획은 리듬을 표현하는 음표에, 그리고 초성, 중성, 종성의 조합과 사람의 입, 혀의 모양이 만들어내는 음색의 관계는 소리로 재창조하여 모스 부호 시스템과 결합한 작업이다. ‘한글’을 기반으로 하며, 관람객들은 시각적으로 표현된 한글의 형태가 가지는 교육된 의미를 통해 그 단어의 의미를 인지하고 해석하면서도, 일련의 분해와 재창조 과정을 통한 추상성, 조형성을 느낀다.
본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작업을 구현하기 위한 인간의 기술과, 자연과 인간의 균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의미있는 ‘단어’들을
오디오 비주얼로 제시하여, 둘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균형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