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JDC 상징탑 - 제주 국제 영어도시, 2009 / 문소리

제주 국제 영어도시 개발사업의 마스터 아키텍트(master architect)로 선임되었던 유동룡은 제주도 본래 지형을 보존하되 생활에는 불편함이 없는 도시를 추구했습니다. 
일부 인공적으로 만든 공간이 5년 후에는 새로운 자연으로 거듭날 수 있는 풍경도 생각했습니다. 
저층 건물 위주로 도시를 구상하고 대지로부터 건축이 태어난다는 의미로 도시의 중심에 상징탑을 세웠습니다. 
제주도의 바람을 의식하고 주변의 오름과 같은 자연을 존중하는 그런 건축이 창조되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