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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ITAMI JUN
풍토·자연·역사·사람을 포용하며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지막 남은 아날로그 건축가’ 였습니다.
유동룡 (ITAMI JUN) 사진
유동룡(ITAMI JUN, 1937-2011)

건축가이자 예술가 유동룡은 1937년 도쿄에서 재일 한국인으로 태어나
40여년 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습니다.
세계 무대에 먼저 알려진 그의 예명 ‘이타미 준(ITAMI JUN)’은
일본에서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했던 일본식 이름으로,
그가 처음 한국 땅을 밟을 때 이용했던 오사카 이타미 국제공항과
친구인 길옥윤의 예명 ‘쥰’,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유동룡의 부모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국 국적은 포기하지 말 것이며
“너의 정신적 뿌리는 한국”이라는 것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는 꾸준히 한국을 여행했고, 한국의 풍토와 전통 예술에 높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예술가·건축가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건축 일을 시작한 그는
직관의 힘을 키우기 위해 감성을 단련하며 서예, 회화, 조각과 같은
예술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일본과 세계 무대에 ‘이타미 준’이 알려졌고
2003년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미술관 아시아 최초 초청 작가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경계에 표류한 듯 자신의 오리지널리티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는
이를 계기로 세계 무대에 재일 한국인임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2005년 프랑스 슈발리에 예술문화훈장을 받고, 2006년 아시아 문화환경상,
2010년에는 일본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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